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최종 오디션을 거쳐 7번째 교육생 45명(창작자과정 21명, 배우과정 24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10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따르면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뮤지컬 인재 개발 및 양성을 위해 시작한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지난 6년간 총 59개의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261명의 뮤지컬 창작자 및 배우과정 교육생을 배출했다.지난 3월부터 이어진 제7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모집에는 창작자과정 89명(극작 55명, 작곡 34명), 뮤지컬 배우과정 83명 등 코로나19 상황 속 역대 최다 인원인 172명이 지원했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율이 약 44% 상승한 결과이며 과정별 평균 4:1의 경쟁률을 기록해 아카데미의 위상과 관심도가 전국적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였다.올해도 아카데미에 쟁쟁한 지원자들이 대거 신청해 눈길을 끈다.국내·외 명문 대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미 수많은 기성 교육을 거쳤지만 아카데미의 탄탄한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보고 신청한 지원자들과 현역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예술자로서 포부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등 실력과 실전경험을 두루 갖춘 지원자들이 상당 수였다.또한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이 많은 현실이 안타까워 청소년만을 위한 작품을 창작하고 싶다는 현 예술학교 교사 출신 지원자처럼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널리 알리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뮤지컬분야 교육자들의 지원이 이어졌다.대구에서 전 과정 진행되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에 참여하고자 부산, 경남, 대전, 전라, 강원, 충청 등 타 지역에서 온 지원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뮤지컬분야 지망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전국에서 대구로 뮤지컬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오는 지원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창작자과정(극작, 작곡) 최종 성과발표회인 ‘리딩공연’ 이후 발표한 작품에 대해 자체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창작자과정 통합강의에도 연출 강의를 추가해 연출의 관점에서 뮤지컬 창작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뮤지컬 배우과정에도 분기별로 개인의 성장정도를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피드백주간을 신설해 교육생 개인별 기량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국내 최고의 아카데미라는 명성에 걸맞게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7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강사진은 총 10명이다.창작자과정에는 △마지막 사건, 붉은 정원, 백범의 성재준 작가 겸 연출가 △빨래, 나쁜자석, 오디너리데이즈의 추민주 작가 겸 연출가 △팬레터, 미오 프라텔로, 개와 고양이의 시간의 박현숙 작곡가, △카라마조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신경미 작곡가 등이 맡았다.뮤지컬 배우과정에는 △에드거 앨런 포, 싱잉인더레인, 라이트 플라이어의 김재성 연출 △베르테르, 모래시계, 파우스트 엔딩의 조광화 연출이 연기 강의를 한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의 사업 중 가장 오랜 기간 진행되기에 긴 호흡동안 항상 안전한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