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11일 또 다시 결렬됐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첫 회동에 이어 오후에는 의장 배석 없이 두 번째 회동을 가졌다. 앞서 오전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이에 청와대가 임·노·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채택해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직후 열린 두 번째 회동에서도 여야는 합의점 마련에 실패했다.임·노·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 전에는 총리 인준은 불가하다는 국민의힘 입장과 총리 인준을 먼저 하고 이후에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를 논의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 것이다.<관계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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