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가 대구 경북대에서 10일 개막했다.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주최하고 경북대 대학기록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인권-보편적 가치, 문화적 기억으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지역적, 정치적 한계를 넘어 세계인이 공유하는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가 중 12개국의 국가로부터 반인륜적 탄압과 국가에 맞서 투쟁한 이들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들을 일일이 조명해 전시했다.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5·18 민주화운동과 같이 아픈 현대사를 지닌 아르헨티나가 다른 나라를 대표해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에서 훌리안 까네사(Julian Canessa) 참사가 참석했다.전시는 7월 4일까지 진행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 문의사항은 경북대 대학기록관(053-950-4742)으로 연락하면 된다.오는 18일부터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이 가능하다.정용화 관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순회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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