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사업을 웹뮤지컬로 전환했다.올해는 대구교육청이 제작한 뮤지컬 ‘잇츠미(It’s Me)’를 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대구교육청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해 왔다. 학생들의 삶과 연계되는 흥미 있는 소재를 활용한 뮤지컬 공연 관람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맞춤형 회복중심 생활교육이다.그동안 ‘선인장 꽃피다 Ⅰ, Ⅱ’, ‘마이선’, ‘러브테라피’ 등을 대구학생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었다.지난해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미러톡’을 새로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이번에 전국에 선보이는 뮤지컬 ‘잇츠미’는 대구교육청 담당자들이 지역극단과 머리를 맞대고 극본을 검토해 만든 작품이다.친구와 그저 장난을 쳤을뿐이라고 항변하는 가해 학생과 이를 감싸는 부모가 선생님과 친구들, 경찰관의 도움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폭력의 기준을 가늠해 보고 학교폭력을 피해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게끔 한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상황에서 ‘잇츠미’는 학교로 찾아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웹뮤지컬로 전환해 새롭게 만들었다.유튜브 ‘대구교육청 생활문화과’ 채널에 접속하면 관람할 수 있다.뮤지컬 영상뿐 아니라 대본과 MR, 음악을 비롯한 공연용 자료 일체도 연극수업이나 학교폭력예방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공개한다.강은희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회복을 위해 올해 대구에서는 피해치유기관인 마음봄센터를 신설하고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관계회복지원단, Wee센터, 사례관리지원단 등 교육청 안팎 유관기관과 협업해 현장과 학폭 피해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