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율곡동 혁신도시 KTX역 부근에 조성한 꽃밭에 꽃양귀비가 활짝 폈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유휴지를 무상 임대하고 2ha 부지에 대형꽃밭을 조성했다. 이 꽃밭에 지난해 10월 파종한 꽃양귀비가 개화를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오는 15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들이 봄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포토존과 벤치를 설치했다. 꽃양귀비 대형꽃밭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경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주민과 내방객에게 휴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꽃양귀비는 세계적으로 약 70종이 분포한다. 주로 2년생으로 유럽 남부와 북부, 아시아 등지의 고산지대 초원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양귀비, 개양귀비, 두메양귀비, 흰양귀비 등 4종이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다. 한편 우미인, 우미인초, 물감양귀비라고도 부르는 꽃양귀비에는 양귀비와 달리 마약성분이 없다.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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