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광풍이 경주를 집어삼키고 있다.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16, 17일 이틀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진단검사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면서 대량진단검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시민들의 비판과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대구서는 이슬람 기도원등 19명 확진이 확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김천서 29명 확진자 나온 노인돌봄시설 폐쇄·고발하는 사태까지 터졌다.4차대란이다.코로나 19가 홈플러스 경주점을 집어삼키자 16, 17일 이틀간 폐쇄됐다.문제는 홈플러스 경주점 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매가 쏟아지고 있다.자칫 오랫동안 쌓아올린 국제관광도시 경주라는 거성(巨城)이 코로나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는 염려의 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지난 15~17일까지 3일간 경주시에 발생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8명이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이다.지난 15일 정육코너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1차로 홈플러스 직원 10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16일 식품부 직원 4명, 가전코너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2차로 84명 진단검사 결과, 17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2명은 홈플러스 직원이다. 377번, 378번 확진자는 35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경주시는 3~15일까지 홈플러스 경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을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지난 16일 하루 동안 345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시는 16일 시청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 진단검사를 한데 이어 17일 시민운동장에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설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시는 17일 홈플러스 경주점에 대해 방역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한다.하지만 SNS 등에서는 홈플러스 경주점이 출입자 관리가 소홀했다는 등 시민들의 제보가 쏟아지고있다.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 나왔다.감염경로별로 홈플러스 경주점 외에도 건천읍, 내남면, 노래주점, 천북면 기업체 관련 확진자와 연쇄 접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진호 부시장은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지역 감염이 계속 이어져 걱정스러운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