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6월에는 전국에서 총 2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총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1일 `경기민요`(이춘희), 27일 `강령탈춤`, 봉원사에서는 6일 `영산재`가 진행되며, 이음갤러리에서는 16~18일 `조각장`(곽홍찬)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경주 경주교동법주 제조장에서 10~11일 `경주교동법주`(최경), 예천 전수교육관에서 5일 `예천통명농요`, 경산 계정숲 일원에서 12~14일 `경산자인단오제` 등 3건이 진행된다.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양산 한국궁중꽃박물관에서 10~12일 `궁중채화`(황을순), 고성 고성농요야외공연장에서 19일 `고성농요` 공개행사가 열린다.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는 무업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이 소모양으로 꾸미고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 공개행사가 12일 열린다.
경기 지역에서는 3건이 진행된다. 남양주 서호미술관에서 `화혜장`(황해봉)과 `석장`(이재순)의 연합공개행사가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양주 전수교육관에서는 6일 `양주소놀이굿`이 진행된다.
강원 강릉 우림목재에서는 재목을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 설계에서부터 공사의 감리에 이르기까지 집 짓는 일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목장`(신응수) 공개행사가 18일 열린다.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주 예술회관에서 11~24일 `사경장`(김경호), 익산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는 25일 `이리농악`,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는 27일 `판소리`(이난초)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도 3건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영광 전수교육관에서 11~14일 `법성포단오제`, 진도 남도들노래 모내기시연장에서는 17일 `남도들노래`, 구례 전수교육관에서는 26일 `구례향제줄풍류`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