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번역 선교사로서 필리핀에서 사역한 일본 선교사 후쿠다 다카시의 선교 간증 서적 ‘복음은 무엇을 변화시켰는가(福音は何を えたか)’를 황용순 일본어 번역가가 유려한 문체로 풀어쓴 기독교 신앙 번역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1976년부터 15년간 성경번역선교사로서 필리핀에서 사역한 후쿠다 다카시 선교사의 선교일지와 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후 선교지였던 동본토크 카다클란 지역의 변화, 그리고 선교와 신앙에 관한 후쿠다 다카시 선교사의 메시지를 기록한 책으로 법학박사이자,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 파견교육을 이수한 황용순 씨가 번역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제1장 필리핀 산속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제2장 카다클란에서 함께 사역한 사람들, 우리 집 딸들에 대한 은혜, 제3장 세계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제4장 하나님의 사역에 필요한 자질, 제5장 일본 현지교회와 그 문화·장래·선교 등 5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서문, 후기, 역자후기 등을 함께 실었다.
정성욱 덴버신학대학원 교수는 “본서는 일본이 낳은 위대한 그리스도인 중, 한 사람인 후쿠다 선교사님이 일본을 넘어, 세계를 품는 선교사역을 감당해온 것에 대한 탁월한 간증이다. 오늘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본서를 읽을 때, 큰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추천사를 통해 설명했다.
장영일 범어교회 담임목사는 “황용순 번역가의 번역 출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외국어에 대한 능력이 있다고 누구나 번역을 하지는 못한다. 그 나라 사람에 대한 사랑과 그 책의 내용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황용순 번역가는 이 둘의 요건을 충분히 가진 분이다.”라며 역자를 추천했다.
이 책에는 권성찬 선교사를 비롯하여 문병수 한국해외선교회(GMF 대표), 김현 성경번역선교회(GBT) 대표, 문병수 베트남 의료선교사, 장영일 범어교회 담임목사, 정성욱 덴버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의 추천사를 함께 싣고 있다. 도서출판 미루나무 출판, 값 1,2000원, 각 서점에서 판매 중.
최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