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제11회 의병의 날을 맞아 청송군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의병선열에 대한 추모제례를 봉행했다.의병의 날은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워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6월 1일이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초헌관으로서 의병선열에 첫잔을 올리고 무명의병용사탑으로 가 헌화하고 분향했다. 추모제례는 윤경희 청송군수, 신효광 도의원, 이광호 청송군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청송군항일의병기념공원은 청송군 주왕산면 화전등(花田嶝)에 있다. 이곳은 을미사변(1895년)을 계기로 다음해 전국적으로 봉기한 항일의병과 연계한 청송지역의 의병활동 격전지였다. 청송군은 이곳에 항일의병기념공원을 세우고 의병 2690위를 봉안하고 그 외의 의병을 무명의병용사탑에 모셨다. 이렇게 의병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항일의병기념공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이철우 지사는 “의병정신은 독립정신의 모태가 됐으며 경북인의 정신에 면면히 이어져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했다”며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의(義)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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