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6월부터 ‘제6회 대구교육연극축제’운영을 본격 추진하고, 교육연극을 통해 세대, 계층, 인종을 넘어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예술을 통한 전인교육을 실시한다.대구교육연극축제는 대구교육청의 대표적 예술 축제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학생극단(초2, 중1, 고7, 각종1), 교원극단, 청춘극단, 다문화뮤지컬단 등 총 14개 팀이 참여한다. 각 팀은 공모로 선정된 전문극단(8극단)과 매칭, 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해 낭독극, 연극, 뮤지컬 등 여러 가지 형태로 40차시 내외의 교육연극수업을 실시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교육극단 단원들은 상호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공연기획 및 대본창작, 배역선정과 공연연습, 무대장치 및 무대미술 등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받고 의상 제작, 리플릿 제작, 동영상 촬영 등 교육연극수업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10월 말, 지역 소극장, 공연장, 각 학교 강당 등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연극 발표회를 펼치게 된다.특히 이번 대구교육연극축제에서 시도되는 새로운 변화는, 그간 공연을 위한 직접적인 활동(극작, 연기, 안무, 무대 및 소품 제작)에 국한돼 있던 학생들의 역할을 간접 활동인 홍보물 디자인과 제작·배포의 영역까지 확대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동료와 함께 연극축제를 준비해 온 과정과 결과를 요약하고 소개하고 설명하는 역량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대구교육청은 지난 해, 코로나로 대면공연이 불가한 상황 속에서도 대구교육연극축제의 준비 및 연습 과정을 담은 다큐영상과 15개 교육극단 및 초청 공연팀의 작품을 무관객으로 촬영해 대구교육청 유튜브에 탑재하고 공유하는‘온라인 대구교육연극축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무대공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기회가 부족해 아쉬웠다. 올해는 극단 운영 계획 수립 단계부터 교육연극 참여 대상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준비와 운영 과정을 적극 지원하며 다년간의 교육연극 노하우를 가진 지역 극단과 코로나로 억눌렸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려는 학생들이 모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채워질 14개의 훌륭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꿈과 끼, 창의력과 풍부한 인성 함양을 위해 추진하는 대구교육연극 축제를 위해 총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팀별로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연극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대구교육청만의 특색사업으로, 연극무대를 통해 배우와 관객으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학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돼 대구교육연극축제가 원래 취지대로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내고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도모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