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일 경북도청에서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경북도의 주요사업에 대한 건의를 들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편성이 본격화되기 전 기재부와 자치단체가 다음해 재정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매년 기재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들 대부분은 국비 지원 없이는 힘들다”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돼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최상대 실장은 “국민참여 예산 편성차원에서 격의 없는 소통으로 건의사업을 편견없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재정협의회에서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경북도는 재정상황에 대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주요사업들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회의를 진행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가균형발전 분야 주요 사업으로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 사업 △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 사업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설명했다.또 지역발전 활성화 분야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대구경북선 철도(경부선~신공항~중앙선) 건설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건설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XR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구조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뷰티산업 벨류체인 컨버전스 지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 △국립한국소나무연구센터 건립 △국학분야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건의했다.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지난달 31일까지 각 부처의 검토를 거친 사업들은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며 심사를 통해 2022년도 정부안이 확정되면 국회에 제출돼 심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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