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의 결단과 혜안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근대화가 가능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나 후보는 3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한 뒤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뒤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유독 그리워지는 시기”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 제가 당 대표가 돼서 그런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직 대통령 사면 요구에 대해 그는 “고령이시고 너무 오래 구속돼 있다. 당 대표가 되면 즉각 석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당이 사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애걸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다른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다른 방법이 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이준석 돌풍’에 대해 그는 “우리 당에 대한 질책과 변화에 대한 요구가 분출된 것으로 본다. 우리가 (의미를) 잘 담아서 당이 변할 부분은 변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그런 변화를 잘 담아내겠다”고 말했다.나 후보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혜안과 결단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적었다.참배를 마친 나 후보는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일부 상인들은 나 후보를 보기 위해 가게 밖으로 나와 기다리기도 했으며 한 상인은 음료를 들고 있다가 나 후보에게 전달하며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상인들과 인사를 마친 나 후보는 시장안 한 국밥집에서 식사한 후 오후 대구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한편 지난 5월 22일에도 구미를 찾았던 나 후보는 당협 사무실만 방문한 뒤 바로 상경해 지역에서 비판을 받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