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용노동부의 ‘여성·청년 특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국비(33억원)를 확보했다. 지난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 여성과 고졸 청년에게 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6개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창업 및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지원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을 위한 교육·취업 지원 사업 △직업계고 졸업 청년 역량 강화 및 채용 기업 지원 △고졸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고졸 미취업 청년 채용 친화기업 경쟁력 강화 △비대면 취업 문화 정착을 위한 온라인 박람회 지원 등이다.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재취업 훈련과 재도약 프로그램을 지원해 취업 성공 후 3개월간 해당 사업장에 고용이 유지되면 정착지원금으로 120만원을 지원한다.또 경북에 특화된 창업 및 사회적경제 분야 아이템과 능력을 가진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자 창업 지원금을 기업당 800만원~1500만원씩 지원한다.고졸 청년에게는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며 창업 지원금으로 기업당 1500만원(30건 정도)을 지원한다.또 도내 권역별 훈련 기관(전문대)을 선정해 권역 산업에 맞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전담 교수를 연결해 멘토링 후 취업연계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채용 기업에게는 기업당 500만원의 환경개선지원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청년 취업을 장려하는 청년친화 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을 위해 기업당 1500만원씩 32건을 지원한다.또 13개 기업엔 기술 전문 인력 지원(500만원씩), 13개 기업에는 해외 판로 개척 지원(500만원씩)을 해 중소기업 성장과 청년층 취업을 동시에 장려한다는 방침이다.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도내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도 도내 주요 권역 및 수도권, 대구에서 열기로 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강소기업 현장 탐방을 위한 버스 지원해 도내 강소기업 취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9878억원을 투입해 11만635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경력 단절 여성과 고졸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에 더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 여성·청년 특화 지원 사업으로 그동안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경력단절 중장년 여성, 고졸 미취업 청년의 고용을 늘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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