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잇따라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라 발생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화이자 백신 접종후 같은날 어머니·외삼촌이 숨지자 청와대에 청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포항서 백신맞은 60대 사망포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 A씨가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 조사에 착수했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창포동 한 병원에서 숨졌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날 오전 집에서 심정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숨진 것은 지난 3월 남구 거주 50대 여성 B씨에 이어 두 번째이다.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심정지가 상호 인과관계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 ▣백신 접종 사망 청외대 청원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80대 고령자의 가족이 백신 접종과 사망간 인과성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료진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며 후속 조치에 불만을 토로했다.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멀쩡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외삼촌도 같은 날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올해 83세이신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 5월 2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한후 이틀 만인 5월 23일 오후 5시경에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돼 청주 하나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5월 24일 결국 돌아가셨다”며 “어떻게 방금전까지 멀쩡하게 계시던 분이 하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이틀 만에 이렇게 돌아가실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신 같은날에 저희 어머니의 친오빠도 화이자 백신 접종 5일 만에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한다”고도 적었다.    ▣백신 접종 사망 사고 잇따라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사례의 경우, 접종자 평균 연령은 79.4세였다.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29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명이었다.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고혈압·당뇨·치매·만성폐쇄성폐질환·협심증 등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3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보류된 사례 2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하기로 했다.예방접종피해조사반 측은 “추정사인의 대부분을 차지한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 및 뇌출혈), 대동맥류파열 심부전 사례들은 백신접종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과거력 등 기저질환과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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