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행위로 불리는 대구경찰의 음주운전이 비일비재하다.대구경찰청이 음주 경찰관을 척결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일선 경찰은 마이동풍(馬耳東風)이다. 고삐풀린 공직기강해이가 굴러가는 내리막길에 가속도가 붙은 꼴이다. 음주단속을 해야할 경찰이 되레 음주운전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공직자 신뢰는 바닥을 치고있다.9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지난 8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A경사와 B경장을 입건했다. A경사는 지난 8일 새벽 3시20분께 경기도 용인시 해곡동 곱등고개 정상 터널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2%로 알려졌다. A경사와 함께 타고 있던 B경장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 7일 수배자 검거 후 술을 마신 뒤 음주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C경위는 지난달 27일 0시10분께 달서구 장기동에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박는 사고를 낸 뒤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C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였다.경찰 자신이 직업에 대한 윤리 의식을 강하게 가져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채찍질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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