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오후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실증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권 장관은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와 인체유래 콜라겐 생산시설 및 특구 기업(엔도비전)을 찾아가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참여기업과 관계자를 격려했다.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 ICT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하는 대표적인 의료·헬스케어 특구다. 2019년 7월 지정돼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실증에 착수했으며 지난해에는 규제자유특구 운영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권 장관은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에서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후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제품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공동제조소 실증사업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멘티스로지텍 등 12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해 3D프린터 같은 고가의 장비를 공유해 인공관절 등 첨단 의료기기 8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비용을 경감하고 의료기기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오는 7월까지 식약처 인·허가를 거쳐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권 장관은 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폐인체 지방을 활용한 인체유래콜라겐 원재료 추출시설을 확인하고, 인체유래 콜라겐 함유 창상 피복제를 제조하는 엔도비전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체유래 콜라겐은 대한민국이 원재료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으며 상용화되면 환경폐기물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재생의료 원료로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칠승 장관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조속한 법령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3D 프린팅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고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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