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강화했던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는 것으로 조정해 시행한다.대구시는 최근 이슬람예배소, 유흥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지인, 동호인, 종교활동 소모임 등으로 일반주점, 음식점 등에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정부안보다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을 11일까지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의 완만한 감소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강화된 2단계 방역수칙을 완화해 시행하기로 이날 결정했다.이에 따라 12일부터는 기존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했던 파티룸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 영업이 가능하고, 식당·카페의 경우도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식당·카페에서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운영시간을 1시간 늘리는 대신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조정으로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시행했던 PC방·오락실·멀티방의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운영시간 제한은 해제된다. 다만 동전노래연습장의 운영시간 제한은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기간인 오는 20일까지 연장해 감염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한편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전국적으로 시행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 대중음악 공연에 대해서는 7월 초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단계적 적용이 실시된다.실외 스포츠 경기장(관람장)에 한해 2단계 지역에서 관중입장이 10%에서 30%로 확대되고 그동안 행사로 구분돼 인원이 제한되었던 대중음악 공연도 공연장 수칙으로 일원화돼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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