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아티스트위크 시즌2 ‘작곡&피아노’ 공연이 15일부터 4일간 펼쳐진다.아티스트위크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 예술인 집중조명 프로젝트다. 연중 4회 시리즈별로 성악, 작곡, 피아노, 관악, 현악 등 각 분야를 다룬다. 지난달 지역 성악인 시리즈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로 준비했다. 지역 클래식 유망주부터 해외 활동에서 돌아온 음악가들의 듀오 리사이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앙상블의 공연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15~16일 열리는 시즌 2의 첫 무대는 작곡가 6인과 피아니스트 8인의 데뷔 무대로 꾸며진다. 작곡가 성상현(계명대학교), 한진석(영남대학교) 등과 피아니스트 전예림(경북대학교), 류예진(대구가톨릭대학교) 등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은 대구 출신의 신진 예술가인 피아니스트 윤유정과 정은지가 피아노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윤유정은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콩쿠르 준우승,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피아니스트 정은지는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 수상자로, 내년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 연주가 예정돼 있다. 18일 이번 시즌의 마지막을 후학 양성에 힘쓰는 피아니스트들의 앙상블이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권주희·김태연·서아름·장태화·정지교·최훈락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탐험가, 거장을 만나다’를 주제로 세계 각지의 피아노 음악을 연주한다.피아니스트 6인이 두 대의 피아노로 연출한다. 체코의 작곡가 스메타나,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체르니, 독일의 브루흐와 영국의 에딘셀 등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음악을 들려준다. 오페라 ‘노르마’ 변주곡, 오페라 ‘포기와 베스’ 환상곡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비롯해 한국에서 초연하는 레이첵의 ‘슈만의 갈롭과 타란텔라’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