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제15회 DIMF가 오는 18일부터 3주간 개최되는 가운데 축제 첫 주를 달굴 다채로운 뮤지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DIMF에 따르면 개막 첫 주에는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 시사회 △뮤지컬 ‘프리다-Last Night Show’ △뮤지컬 ‘란(蘭)’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 △뮤지컬 ‘미스사이공’(경성대) △2021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무대 등이 마련된다.제15회 DIMF 개막일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프리다-Last Night Show’는 지난해 DIMF 창작지원작으로 처음 관객에게 선보인 후 많은 호평을 받아 재공연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손꼽힌다.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 후 올해 공식 초청작으로 다시 한번 DIMF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마타하리’, ‘웃는남자’, ‘엑스칼리버’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와 손잡고 김소향, 리사, 정영아, 최서연으로 구성된 막강한 캐스팅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티켓 오픈부터 뜨거운 예매 열기로 제15회 DIMF의 흥행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는 ‘프리다-Last Night Show’가 제15회 DIMF 첫 주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기녀이자 예인(藝人)인 최계란의 삶을 담은 뮤지컬 ‘란(蘭)’은 오는 18일부터 20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어두운 밤 더 짙은 향을 풍기는 난초처럼 암흑의 시대 속 빛난 대구 아리랑의 의미를 조명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적 역사와 예술의 가치를 조화롭게 녹여냈다.뮤지컬 ‘인터뷰’, ‘마리퀴리’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주다온, ‘번지 점프를 하다’ 및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등의 뮤지컬은 물론 최근 드라마 로스쿨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이휘종 등이 캐스팅됐다.뮤지컬 ‘란(蘭)’은 DIMF의 지원으로 초연을 갖는 창작지원작이기도 하다.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따뜻한 뮤지컬도 축제 첫 주를 장식한다. 극단 오오씨어터의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는 토끼와 자라 전래동화에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가 어우러진 작품이며 어리석은 욕심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오는 19일과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DIMF는 뮤지컬 ‘란(蘭)’과 ’토장군을 찾아라’의 일부 회차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네이버 공연 라이브 DIMF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제15회 DIMF의 출발을 알리는 공식행사이자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의 첫 공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개막행사는 무료 사전예매 시작과 함께 빠른 속도로 전석 마감됐다.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패기와 열정 느낄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하 대뮤페)’도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세계적인 명작부터 창작뮤지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질 대뮤페는 오는 19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의 작품 ‘미스사이공’으로 출발한다.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명작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치열한 사전예약을 뚫고 성공한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매주 토요일 밤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뮤지컬 경연대회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파이널 무대도 오는 2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방송을 통해 이제 막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차세대 예비 스타들의 실제적인 마지막 무대가 될 파이널 라운드는 사전에 관람 신청한 일반 관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며 방송 전 결과 유출을 막기위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