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구지역 놀이시설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17일 대구 이월드에 따르면 19일부터 8월31일까지 몬스터를 테마로 한 호러어드벤처를 선보인다.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무더운 대구의 열대야를 공포로 씻어낸다.매주 토요일 직접 몬스터로 분장할 수 있는 ‘몬스터체험장’, 안개가 퍼진 숲을 탈출하는 모험인 ‘죽음의숲(데드포그)’, 몬스터 바이러스가 퍼진 병원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몬스터병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온가족이 한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총대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온 몸을 적시는 시원한 ‘아쿠아판타지쇼’ 등 시원하게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아쿠아 판타지쇼는 24대의 계곡에서 30여톤의 물이 뿜어져 나오는 블록버스터급 공연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릴 공포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몬스터 트램퍼레이드’를 비롯해 거리 곳곳에서 출몰하는 ‘스트릿 몬스터 러시’, 공중에 떠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플라잉 몬스터매직’ 등을 즐길 수 있다.젊은 세대들의 호응이 큰 호러DJ가 펼치는 ‘몬스터 호러나이트’ 음악공연은 올해도 계속된다.유병천 대표이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수칙에 맞춰, 여름기간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지는 않는다. 무더운 여름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 이월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시설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가창면 워터파크시설인 스파밸리도 오는 26일부터 개장한다.코로나19가 휩쓸었던 지난해 타격이 컸던 물놀이 시설인만큼 개장에도 조심스러워하는 눈치다. 별도의 이벤트나 공연은 올해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스파밸리는 지난해부터 극성수기(7월 17일~8월 15일까지) 기준 동시 입장 인원을 평년 50% 정도로 운영했다.여름시즌, 거리두기나 시설 방역 등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워터파크를 찾았지만 동시 입장 인원 제한으로 발길을 돌린 시민들도 많았다.올해도 무엇보다 방역에 초점을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실내시설인 경우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일부 이용제한이 불가피하다.자체 제작한 네오플랜 소재 마스크도 현장에서 살 수 있다.코로나19 제일선에서 힘쓴 의료진과 가족들을 위해 파격적인 입장료 할인도 준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도 할인혜택이 주어진다.박진석 본부장은 “지난해 처음 겪었던 코로나19 사태가 올해까지 지속되면서 운영에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 부분도 있다. 대부분의 시설을 운영하기로 한 만큼 무엇보다 방역과 안전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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