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노인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1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20일,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노인 4만여명을 검진해 고위험군 4500여명(11.26%)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고위험군에 대해 전문요원의 상담을 거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등록·관리하며 정신의료기관 치료 및 지역사회 복지자원 연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661명이 등록돼 관리를 받고 있다.정상군과 경위험군에게는 △노년기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교육 △노년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여생에 대한 목적성 갖기를 위한 회상 프로그램 마음건강 백세 △신체,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활동 프로그램 `우리 동네 놀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경북도는 201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인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찾아가는 맞춤형 정신건강검진`을 추진해 왔다.25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요원이 마을 경로당, 복지회관, 노인시설 등을 방문해 1대 1로 불안, 우울, 자살위험성 등을 검진한다.5년간의 정신건강검진 결과 경북의 인구 10만 명당 노인자살률은 2016년 50.4명에서 2019년 44.1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경북도는 정신건강검진이 어르신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내년부터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안심버스`를 구매해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검진할 계획이다.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빈틈없는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마련해 코로나 우울 극복 및 어르신 정신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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