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수창청춘맨숀에서 여름 문화 한마당을 연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중 하나로, 26일과 7월 31일, 8월 28일 수창피크닉이 개최된다.매달 토요일 오후 2~7시까지 플리마켓인 ‘소소마켓’이 열린다. 예술가의 드로잉작품과 소장품, 핸드메이드 물품 등을 판매한다.엽서 크기로 제작한 드로잉작품을 한 점당 1만원으로 살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기부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예술작품을, 예술가들에게는 기부활동으로 잇는다는 취지다.한낮 더위가 식을 무렵인 오후 7시30분 야외 다목적마당에서 시네마토크도 진행한다.영화평론가 김중기의 해설로 영화제 수상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들을 야외 대형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1956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의 부대 행사로 출발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전 세계 애니메이터들의 실험적인 작품들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6월 해부학실을 빠져나와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프랑스 애니메이션 ‘내 몸이 사라졌다’ 작품을 시작으로 7월에는 ‘파르바나-아프가니스탄의 눈물’, 8월에는 ‘내 이름은 꾸제트’가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행사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수창청춘맨숀으로 문의하면 된다.수창청춘맨숀 관계자는 “예술활동에 기부를 더해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가벼운 나들이 같은 ‘수창피크닉’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