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도청 화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 도정 운영 핵심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방향을 밝혔다.이 지사는 먼저 도민이 뽑은 5대 빅뉴스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 △경북형 방역 확립 △변화와 혁신 도정 △경북 신 성장판 구축 △실용 외교와 초광역 거버넌스 확대 등을 소개했다.먼저 ‘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에 대해 이 지사는 “공항 건설에만 10조원이 투입되는 신공항은 단순한 하나의 SOC를 넘어 산업, 관광, 교통, 물류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역의 성장지도를 바꿔 놓을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대구 경북이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북형 방역’에 대해서는 "초기의 1000여개 병상 선제적 확보, 경북형 마스크 보급, 도내 모든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단행 등에 이어 올해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고 자부했다.‘신 성장판 구축’에 대해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포항에 연이어 지정됐고 지난해 7월에는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올해 7월에는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됐고 사업비만 1조원이 넘는 ‘산단대개조’와 ‘스마트 산단’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미래 경북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이날 경북도는 지난 3년의 10대 주요성과로 △미래 신산업 혁신 △일자리 △문화관광 △핵심 성장산업 예타 통과와 국책사업 유치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대학과 함께 하는 4차산업혁명 선도 △SOC망 대폭 확충 △투자유치 18조원 달성 △국비 28조원 호가보 △지방소멸 대응 경북형 모델 확립 등을 선정했다.이 가운데 ‘민생 기 살리기’를 위해 경북도는 현장의 요구를 담은 53개 사업 1조761억원 규모의 분야별 프로젝트를 발굴해 모든 가용재원을 긴급 투입하고 5515억원 규모의 추경예산도 편성해 놓은 상태다.경북도는 관광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고 있다.이 가운데 경북 서원(소수, 옥산, 도산, 병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영일만 관광 특구지정, 안동의 지역관광 거점도시 선정 등을 주요성과로 내놨다.교통분야에서는 고속국도 4지구, 국도 38지구, 지방도 55지구, 국지도 14지구, 철도망 12지구 등 총 123지구가 사업에 착수하고 이 가운데 고속국도 1지구, 국도 19지구, 지방도 17지구, 국지도 4지구, 철도망 1지구 등 42지구가 준공돼 도민들의 이동권을 넓힌 점을 성과를 꼽았다.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동해선(포항~동해) 전철화, 국도7호선(농소~외동) 4차로 건설 등 3지구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물류 이동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앞으로의 도정 방향에 대해 이 지사는 “10대 미래 핵심 키워드를 조기에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10대 키워드’는 △신공항과 영일만항 활성화 △연구중심 혁신 △지방소멸 대응 △뉴노멀시대에 맞는 관광 트렌드 구축 △신 식량 증산 △경북형 복지·보훈 안전망 구축 △환동해 바다시대 주도 △대구경북 1일 생활권 시대 구축 △행정통합 △민생 기살리기 등이다.이 가운데 신공항에 대해 이 지사는 “충분한 규모의 민항 확보와 핵심 SOC망을 6차 공항종합개발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예타 면제와 특별법 제정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구중심 혁신’에 대해서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연구중심 혁신도정’을 전면 확대할 것”이라며 “우선 포스텍과 바이오산업연구원, 영남대와 새마을세계화재단 운영을 모니터링해 하반기부터는 인력교류, 공동운영 및 연구 등으로 연구중심 도정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뉴노멀시대에 맞춘 관광 트렌드 구축’을 위해선 “문화관광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며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경북을 전 국민의 체험·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캠핑천국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키즈·실버·펫 동반 등 각종 테마와 수요 맞춤형 캠핑장을 지역마다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 스마트팜 원예단지,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등 경북형 스마트팜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곤충산업 육성, 수산식품 수출 가공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설명했다.‘행정통합’에 대해선 “국가 차원에서 지방행정체제 재편이 공론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고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법 개정, 대선 공약화 등으로 `하나인 대구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를 위해 충청, 전라, 부울경 등과 공동 전선을 주도해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할 지방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하반기에 ‘민생 기 살리기 2차 종합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2차 추경과 2022년도 본예산에 민생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러한 에너지가 전통시장과 농어촌, 문화관광산업과 산업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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