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포항(경주)공항 활성화 협의체가 출범했다.이날 출범식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상공회의소, 경주상공회의소, 포스텍, 한동대, 위덕대, 해병1사단, 해군6항공전단, 포스코, 진에어 등 포항·경주지역 주요 14개 기관 단체 부단체장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경주)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항공항은 지난 1970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래 2010년까지 연간 30여만 명이 이용하는 경북 유일의 지역공항으로 성장했으나, 2011년 신경주 KTX 개통, 2014년 포항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상태다.이에 시는 포항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해 7월 31일에는 진에어가 신규 취항했고, 12월 23일에는 포항공항활성화,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정식으로 국토부에 건의해 현재 진행 중이다.이날 구성된 협의체는 포항(경주)공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포항·경주지역 사회·행정·군·경제·교육계 등을 대표하는 14개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됐다.향후 포항·경주 관광 연계, 교통망 연결, 공항시설 개선, 홍보, 항공기 이용 독려 방안 등에 대해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김병삼 포항부시장은 “향후 협의체 기관들이 제시해 주는 공항활성화 의견을 항공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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