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이제 3년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고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온 지도 7년이 지났습니다.그동안 저와 함께 걸어오신 혁신의 길은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대구의 주인이 시민이고 시민이 시장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었습니다.그동안 우리의 행복한 미래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 주신 위대한 대구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7년 전, 시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을 당시, 제게 주어진 소명은 3대 숙원과제의 해결에서부터 출발해 대구를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뚝심과 열정으로 대구 혁신의 성과를 이루어내었습니다.첫째, 통합신공항건설, 시청 신청사 건립, 취수원 이전 등 3대 숙원과제를 해결하였습니다.1997년부터 시작된 K-2 군공항 이전과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숙원은 2016년 통합신공항 건설로 방향이 결정되었고,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8월, 시도민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최종 이전부지를 확정하였습니다.어제 발표된 서대구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 철도건설, 공항후적지의 미래첨단신도시 건설 등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역사가 될 것입니다.2004년부터 필요성이 논의되어 온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도 2019년 연말에 시민들의 숙의과정을 통해 건립 예정부지를 선정함으로써 또 하나의 숙원과제가 해결되었습니다.1991년 페놀사태 이후 대구시민의 열망으로 자리잡은 취수원 이전 문제도 우리 시와 정부, 관련 지자체, 민간이 함께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주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이 확정되었습니다.대구시민 모두의 염원인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해결책 마련에 힘써주신 정부와 낙동강 유역 지자체, 해당 주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특히, 대구와 구미의 상생발전을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해 주신 구미시장님과 구미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저와 대구시는 해평 취수원의 공동이용 결정이 대구의 직접 지원을 통한 영향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KTX역사 신설 등 구미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고 응원하겠습니다.이로써 수십 년 동안 대구가 간절히 바라온 3대 숙원과제가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고 더 큰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5+1 미래신산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대구의 산업구조를 대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저는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 지역의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물산업, 의료산업, 로봇과 미래자동차산업, 에너지산업과 스마트시티 등 5+1 미래신산업의 육성에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미래 신산업 분야 660여개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내었습니다.산업별로 보면 물산업은 그간 112개의 물기업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여 3천 296억 원이 투자되었으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7%에 이르고 있습니다.로봇산업의 경우 2017년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 이래, 2014년 로봇기업 48개사로 출발해서 현대로보틱스 본사와 글로벌 기업 5곳을 포함한 202개의 로봇기업을 가진 로봇산업의 메카로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43.7%의 고속성장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까지 지정되어 더 큰 도약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미래차산업은 지난 2016년부터 미래차 기술개발에 2,067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5G 기반 자율주행 실증플랫폼 기반 조성사업 등으로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수성 알파시티 등 세부도로 100km에 완성형 자율주행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여, 자율주행 실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의료산업은 첨복단지의 의료기기 수출액 증가율이 71%로 전국 1위에 도달하였으며, 2014년에 54개사, 1795억원이던 매출 규모가 현재 145개사, 3,85억원으로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에너지산업은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사업으로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하여 無전기료 공단의 신모델을 창출한 바 있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해서 전력자립률이 2014년 3.5%에서 2019년 19%까지 높아졌습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900억원 2만7000㎡ 규모의 수소 R&D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의 기반을 닦았습니다.스마트시티 분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 3회 수상(’18년, ’19년, ’21년)과 국내 최초 다보스 포럼‘G20 스마트시티 연합’가입 등의 성과로 세계적 스마트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5+1 미래신산업으로 흔들림 없이 산업구조를 혁신해 나간다면, 향후 10년 이내에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것이고, 우리 대구는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셋째, 공간구조 혁신으로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대구는 지난 40년 전, 직할시로 독립되면서 외곽팽창을 반복하여 도심 공동화와 지역 내 불균형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을 추진하여 동서남북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세우고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발전의 거점 플랫폼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막힘없는 교통신경망 구축에도 힘써 4차 순환도로, 조야~동명·다사~왜관 광역도로와 대구산업선, 엑스코선 등을 통해 사통팔달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트램도 본격 도입함으로써 도시 기능성을 더욱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자갈마당, 안심연료단지 등 도심 부적격시설의 해소로 도심의 기능이 회복되었으며 대구대공원 개발을 기점으로 달성토성과 경상감영공원 복원 등 대구 도심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복원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넷째, 시정혁신으로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시정을 뿌리내렸습니다.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시정혁신은 도시 문제 해결과 발전의 근본입니다.3대 참여시정(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 주민참여예산제)을 통해 이미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정책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전국 최초의 신청사 부지 공론화 결정,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 위원회의 시도민 공론화 활동,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시민참여 방역은 대구시정이 시민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다섯째,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K-방역 중심도시이자 세계적 방역 모범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 대구는 위대한 시민정신과 시민참여방역으로 K-방역의 중심이 되었습니다.지난해 1차 대확산 시 최초 확진자 발생(2. 18.) 이후 일일 확진자가 최대 741명까지 발생하였으나 53일 만에 일일 확진자 0명을 기록했고, 7월 3일부터 8월 15일까지 43일간은 일일 확진자 수 0명을 유지하는 기적 같은 방역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고위험군 전수검사,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 생활치료센터와 공공격리병상운영 등 대구의 창조적인 방역 시스템은 대한민국 표준이 되고,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우리 대구는 경제회복에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총 8조7000억원을 투입한 과감한 경제방역을 추진하여 1인당 재난지원금 지급액이 49만원으로 전국 최다(17개 시도 평균 33만원)를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경제방역 효과에 강력한 일자리 정책을 접목시킨 결과, 대구의 고용지표 증가율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제회복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습니다.또한, 美 블룸버그 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에 대구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50대 후보도시에 선정되는등 세계가 대구를 방역 모범도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여섯째, 대구의 상생영토는 대구·경북을 넘어 영·호남으로 확장되었습니다.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에서 시작된 상생협력은 민선7기 들어 시도지사와 공무원간 교환근무, 팔공산 국립공원 추진 등 더욱 폭넓고 실질적으로 추진되었고, 이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실현하는 단계로 발전하였습니다.대구경북 상생협력은 영남권 발전협의회와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로 협력의 틀을 확장하였고, 대구는 지방분권과 광역통합을 선도하는 남부권 상생협력의 대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였습니다.특히, 대구-광주간 달빛 동맹은 어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포함됨으로써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 게임 공동유치 활동과 함께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는 초광역 협력의 전국적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시민사회의 봉사와 나눔정신을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대구형 新복지 패러다임을 창조하였습니다.전국 최초로‘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여 대구희망원의 수탁 운영을 성공적으로 정상화하였으며 나아가 법률제정 단계까지 진행됨으로써 전국에 대구형 복지의 성과를 전파하는 중심기관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긴급돌봄 지원단도 전국 최초로 운영하여 팬데믹에 고통받는 전국의 수혜자들에게 확산·보급되었습니다.또한, 대구 인구의 28.7%인 69만 4천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에는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소사이어티’ 회원이 전국에서 최다 증가(21명)하는 등 대구가 만든 돌봄과 나눔의 新복지 패러다임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 명성을 드높이고 있습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이제부터는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고 박차를 가해야 할 7대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항연결 철도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51조원의 경제효과와 4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구경북의 단군이래 최대 역사입니다.관련 특별법 제정 등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해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3,500m 활주로와 연간 26만톤의 물류 운송 능력, 그리고 수용능력 1천만 명의 규모를 갖춘 경제물류공항으로 건설하겠습니다.또한, 어제 발표된 대구경북선(서대구와 신공항 연결철도)의 조기 건설과 함께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의 도로 철도망이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2028년에는 세계로 열린 거점공항으로 조기 개항하고 후적지에 친환경 수변 신도시가 2030년까지 건설되도록 미래 100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대역사를 빈틈없이 준비해나가겠습니다.둘째, 사람을 키우는 매력적인 인재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누구나 부러워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미래를 향한 소프트웨어적 혁신의 관건도 역시 사람입니다.지금까지 휴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해온 인재양성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산학연정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지역대학이 지역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하고 투자하겠습니다.지역대학들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헤쳐 나가면서 인재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존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연합대학원 설립 등 대학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지역이 키워낸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주거, 보육과 교육 등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셋째, 시청 신청사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겠습니다.올해 내로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 심사를 마치고 내년에는 청사건립에 대한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26년까지 대구의 도시 위상과 품격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 랜드마크로 건립하겠습니다.넷째, 서대구역세권 대개발과 도심의 역사문화공간 복원, 그리고 대구 순환 트램 건설로 균형발전과 미래도시 건설을 앞당기겠습니다.먼저 올해 서대구 KTX 역사 완공을 필두로서대구역 광장(675억, ~2023년)을 조성하고, 하폐수 처리장을 통합 지하화(민투 6천억원, ~2026년)하여 2030년까지는 서대구역세권 개발(1조 2천억, 민관 공동)을 완료함으로써 동서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마련하고, 달성토성과 경상감영 복원을 통해 낙후된 도심을 역사문화공간으로 복원하겠습니다.또한, 서대구선 트램을 시작으로 대구순환트램망을 구축함으로써 서대구역세권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다섯째, 대구경북 통합을 완수하여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대구경북 통합을 코로나19 재난으로 심화된 수도권과 비수도권 양극화의 돌파구로 삼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습니다.대선공약 등 국가정책 반영을 위한 면밀한 준비를 통해 인구 510만, GRDP 166조원의 글로벌 공항․항만 2포트를 가진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시키겠습니다.여섯 번째,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은 친환경 문화도시 비전을 만들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우리 대구는 지금까지 스마트 워터시스템 구축과 신천 르네상스 프로젝트·금호강 그랜드 플랜 등으로 친환경 도시기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100개의 도시숲 만들기와 제2수목원 건설, 공원일몰대상 도심공원 지키기 등으로 청정 환경의 기초를 든든히 다졌습니다.이제 미래세대를 위한 2030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또한 도시의 흐름을 Fast 시티에서 사람 중심의 행복하고 편안한 Slow시티로 전환하고자 합니다.트램 등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고, 도시공원과 녹지공간을 확충하여 시민 누구나가 도보 10분 이내에서 풍요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아울러, 문화가 시민의 행복이 되고 대구경제의 미래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민족 문화유산의 보고인 간송미술관의 건립과 함께 ‘뮤지컬 전용극장’의 신축과 ‘국립 이건희 미술관’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예술인 복지 제도를 확충해서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일곱 번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새시대를 대구가 선도하겠습니다.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자치분권운동을 더욱 발전시켜 분권개헌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대구경북 통합이 영남권 메가시티로 그리고 남부권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대구가 중심에 서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7기 남은 1년 동안 ‘중단없는 혁신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지난 7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7대 과제를 실천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