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 “시민과의 약속을 4년 만에 지키기에는 너무 짧다”면서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주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3주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그간의 핵심성과로 수년간 풀지 못했던 지역 숙원사업들이 해결된 점을 꼽았다.도심(성건·중부)과 구정동의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40여 년 된 천북면 한센인들의 희망농원 환경개선 본격화, 25년 된 구 경마장 예정부지 손곡동 정비활용, 제2금장교 건설 등이다.재정과 관련해 부채비율을 0.53%로 낮추고, 연간 예산 1조7631억원과 4259억원의 국비 확보 등도 역대 최대 규모 성과였다.    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비롯한 민간 자본 2조96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달 중 착공하는 감포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국책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건립 등 미래형 자동차 혁신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또 신라왕경 특별법을 토대로 15개 역사유적지 복원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보문관광단지에 라원과 루지월드·집라인 등을 조성해 관광산업도 강화한다.시민과 소통하고 무상 교육도시 달성, 신농업혁신타운 등 농업과 어촌뉴딜 사업, 도시재생 분야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지역 화폐 ‘경주페이’ 발행과 공공 배달앱 ‘달달’ 등을 통해 소상공인도 지속 지원한다.주 시장은 “시민들의 협조와 희생이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했던 힘”이라면서 “장기 비전을 갖고 20~30년 뒤 경주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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