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가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6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85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2.6% 상승했다.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93%포인트 기여했다. 마늘 가격이 지난해보다 71.6% 상승하며 채소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9.2% 올랐다. 달걀(44.3%), 쌀(15.5%), 국산쇠고기(10.2%) 등도 올랐다.지난달과 비교하면 돼지고기(2.6%) 등의 가격은 상승했고 파(39.8%), 양파(21.9%), 수박(14.4%)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94%포인트 기여했다. 지난달에 이어 경유(24.1%), 휘발유(20.7%), 자동차 LPG(16.2%) 등 석유류 가격이 뛰었다.공동주택관리비(8.2%), 구내식당식사비(5.9%)가 늘며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올랐다.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1로 지난달 대비 변동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2.7% 올랐다.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9%포인트 기여했다. 과실류 가격은 전년보다 25.8%, 채소류 가격은 7.5% 각각 상승했다. 달걀 가격이 전년보다 38.6% 올랐으며 고춧가루(31%), 쌀(15.6%), 돼지고기(6.8%) 등도 올랐다.지난달과 비교하면 호박(38.5%), 오이(22.2%), 돼지고기(4%) 등의 가격은 상승했고 파(39.4%), 수박(20.6%), 토마토(15.8%), 배추(14.1%)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경유(24%), 휘발유(20.8%), 자동차 LPG(17.6%) 등 석유류 가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며 서울, 부산, 대구 등 38개 지역에서 조사를 시행하고 기준연도는 2015년이다.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60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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