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개 시(市)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의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실은 행정안전부의 e-나라지표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자료에서 확인됐다.재정자립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27.1%로 전국 평균(50.4%)보다 23.3%p 낮다.경북도 본청 재정자립도는 28.7%로 전국 도 평균(39.4%)보다 10.7%p 낮다.시는 18.9%로 전국 평균(33.5%)보다 14.6%p, 군은 10.5%로 전국 평균(17.3%)보다 6.8% 각각 낮았다.경북 10개 시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20% 밑으로(2014년 세입과목 개편 후 기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경북 10개 시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2016년 21.9%, 2017년 22.1%, 2018년 21.8%, 2019년 20.5%였다가 지난해 18.9%로 5년만에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5년 동안 재정자립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포항시로 2016년 32.7%에서 지난해 24.6%로 8.1%p 하락했다.구미시는 3%p 내려갔다.영주·문경시도 각각 2.5%p 하락했다.영천시는 시부에서 유일하게 15.4%로 5년 전에 비해 0.5%p 올랐다. 경북 13개 군 지역 평균 재정자립도는 2016년 9.4%에서 지난해 10.5%로 1.1%p 올랐다.예천군이 2016년 7.5%에서 2020년 10.2%로 2.7%p 상승했다.성주군도 2.1%p, 영양군은 2%p 올랐다. 영덕은 5년 전과 같은 8.8%로 나타났다.울릉군만 유일하게 10.5%에서 8.4%로 2.1%p 하락했다.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자치단체는 경기 화성시로 66.3%였다. 이어 경기 성남시 60.5%, 서울 서초구 54.7%, 서울 중구 53.5%, 서울 강남구 52.3% 순이었다.경북의 최근 4년간 채무액(결산 기준)은 구미시가 유일하게 늘었다.지방채무는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 과세권을 담보로 사업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빚이다.2016년 1740억4000만원이던 구미시의 채무는 2019년 1854억2700만원으로 113억8700만원 증가했다.포항시의 채무는 5년간 281억7200만원 줄었다.경주시는 189억4000만원, 문경시 205억원, 경산시 86억원의 채무를 각각 감소했디.안동시와 영주시, 영천시는 2019년 부채 `0`를 달성했다. 군 단위에서는 군위·성주·칠곡군이 2019년 ‘채무 0’ 대열에 합류했다.예천군은 2016년 230억원이던 부채를 2019년 80억원으로 150억원 줄였다.경북도 본청 채무는 2016년 1조1752억7100만원에서 2019년 1조4121억3100만원으로 2368억6000만원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 세입 중 자체재원(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비율이 낮을수록 정부에 대한 예산 의존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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