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달서구가 주변지역 발전 전략을 담은 제안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8일 달서구에 따르면 대구시신청사 건립방향 및 주변지역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지난 6월 완료했다.시민들의 구상안과 국내·외 공공청사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검토를 마쳤다.구는 2019년 12월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선정된 이후 이전 효과를 높이기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모두를 위한 지역 발전, 함께 누리는 2040 행복 생활권 구현’을 비전으로 밑그림을 그렸다.매력도시, 활력도시, 스마트도시, 혁신도시 달성을 목표로 4대 전략과 19개 세부사업을 수립했다.구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 전략방안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대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실현과 시민참여 및 소통·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취지다.구체적으로는 예전 두류정수장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에 시민소통 공간을 더해 `물의 정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두류공원과 이월드를 잇는 관광브랜드화에 대한 청사진도 담았다. 두류공원과 연결하는 이음광장인 꽃의 정원(플라워카펫) 조성계획도 눈에 띈다. 세계 여러 도시들의 모습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이다.신청사 예정지 인근 두류젊음의거리 등 지역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스마트상점 계획안도 제시했다.두류공원 리뉴얼 사업과 연계해 신청사 지하 등 대규모 주차장 건립도 제안했다.이태훈 구청장은 "지역발전의 중심이 될 두류신청사 시대를 기대하며 대구의 백년대계를 향한 담대한 구상을 담아 주변지역 발전전략을 제안하게 됐다. 이번 제안서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며 9월께 조사결과가 나온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3월 이후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202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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