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과 ‘콘텐츠 IP(지적재산권) 고도화’ 등 2개 사업 9개 과제에 13억2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국비 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2억원 규모(과제당 최대 3억원)로 추진되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사업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스토리, 인물, 설화 등 지역 고유 소재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실감콘텐츠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활용하도록 지원한다.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영주시 선비세상 테마파크 내 AR·VR을 활용한 전통무예 체험 콘텐츠 △고령군 대가야 문화를 소재로 한 뮤직 애니메이션 △예천군 용궁역 테마 관광지에서 별주부전 설화를 바탕으로 미션 게임을 진행하는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은 시군 지정과제로 추진된다.또 기업 자유과제로 △울진군 도깨비를 소재로 한 웹툰 및 캐릭터 개발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모습을 담은 VR 실감콘텐츠 개발이 연말 완성을 목표로 추진된다.‘콘텐츠 IP 고도화 사업’은 매년 다큐영상과 소규모 콘텐츠 개발에 지원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이미 개발된 원천 IP를 활용해 우수 아이템을 상품으로 개발하는 4개 과제를 선정해 총 1억2000만원(과제당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지원 과제로는 △‘독도 수비대 강치’를 활용한 AR 컬러링 북 제작 △다큐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 영상 포토에세이집 제작 △다큐 ‘칠곡가시나들’을 모티브로 한 울랄라시스터즈 캐릭터 상품개발 △‘종이나라 포니랑’ 캐릭터를 이용한 어린이용 상품개발 등 이다.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로 나온 △바다의 수호봇, 호보트(애니메이션) △안동 간고등어(웹툰) △별 정원사와 플루토(애니메이션) △에코랄라 랄라스타즈(캐릭터, 뮤직) 등을 지역 홍보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의 우수한 창작 인재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창작과 기업활동을 펼쳐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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