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대구시당을 방문해 “무엇이 강성 보수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을 지키는 태극기 집회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라고 말했다.황 전 총리는 “현재 지지율이 답보상태인데 외형 확산을 위해 태극기집회와 관계를 끊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태극기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며,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고치라는 것이 강성 보수냐”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집회는 법에 보장된 것”이라며 “불법을 저지르는 태극기집회는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냥 법을 잘 지키는 태극기집회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 예배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예배는 종교의 자유영역에 속하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갖는다”며 “질서유지를 목적으로 예배를 제한할 수는 있지만 전면 예배금지는 종교의 본질적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황 전 총리는 범야권 대선 후보들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금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다. 필요하다면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여기저기서 같이 하자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악용될 수 있다. 모두 제1야당에 들어와 힘을 합쳐 공정한 경선을 하면 된다”며 “가급적 빨리 당으로 들어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의 후보를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의 큰 길을 함께 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저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현재 후보 중심으로 자강하며 통합에도 유념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대역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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