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가 개원 3년만에 중증외상환자 3만여명을 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가 개원 3주년을 맞아 Nedis(중앙응급의료전산망)에 등록한 외상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3년간 경북권역외상센터 내원 외상환자는 2만9989명으로 하루 평균 27명에 달했다.외상환자 입원율은 31.0%이다.중증손상지수 ISS(Injury Severity Score)가 15점을 초과한 중증외상환자 수는 1258명으로 집계됐다.중증외상환자의 권역외상센터 이송수단은 119가 53%로 가장 많고, 병원 앰블런스, 닥터헬기 순이다.외상환자 응급실 재실시간은 2018년 227분에서 지난해는 139분으로 대폭 줄었다.내원 경로는 사고현장에서 권역외상센터로 직접 이송된 사례가 83%, 인근병원에서 1차 응급치료 후 이송된 경우는 17%를 차지했다.내원 수단으로는 119 구급차 이용이 56%로 가장 많았다.개인 차량이나 대중교통 등 기타 자동차 30%, 사설 또는 의료기관 구급차 13%, 닥터헬기 등 항공이송 2%이다.외상환자 사고 유형은 교통사고(31.9%), 미끄러짐 (22.3%), 추락(13.8%)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이어 기계사고(6.8%), 부딪힘(6.1%), 칼로 베이거나 찔림(4.5%), 농기계(3.8%) 사고 순이다.월별 중중환자 발생분포는 10월과 11월이 가장 많고, 7월과 12월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사고유형별 교통사고는 5월과 6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추락사고는 8월과 9월, 기계 사고는 3월과 11월, 경운기 사고는 5월과 11월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안동병원 관계자는 ‟경북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20병상), 전용병동(40병상)과 외상전용 혈관조영촬영실 등 시설과 장비가 24시간 운영된다”며 ‟중증외상환자 내원에 대비해 전문의 등 100여명의 전담인력과 지원팀이 24시간 대기한다”고 말했다.한편, 안동병원은 2014년 11월 전국에서 12번째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후 2018년 7월 공식 개소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골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춰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진료를 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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