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결식아동급식비 단가가 쥐꼬리 수준이다.이 사실은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자체 결식아동 급식지원 현황자료’에서 확인됐다.현황자료에서 대구·경북지역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17개 시·도별로는 △서울 7240원△ 경기 7000원 △부산 6218원 △경남 6055원 △광주·대전·전북 각 6000원)△인천 5700원 △충북 5681원 △울산 5500원 △충남 5266원 △강원 5055원 △대구·경북·세종·전남·제주 각 5000원 순이다.대구·경북은 급식비 단가가 제일 높은 서울 7240원 보다 2240원이 적다. 때문에 정의당 대구시당은 4일 “한 끼 당 평균 급식단가 5000원은 정부 권고 기준 1식 6000원에도 한참 못 미치고 결식아동들이 이용하는 급식가맹점도 편중돼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이 심히 우려된다”는 논평을 냈다.논평에서 급식가맹점 가운데 편의점이 70%가 넘고, 편의점을 제외하더라도 다수가 분식집, 중식당, 인스턴트식품 매장이다고 꼬집었다.대구 결식아동들이 사용하는 컬러풀카드의 가맹점 찾기 사이트에서 북구지역을 샘플로 확인본 결과 편의점을 제외하고 분식점이 37%(52곳), 중식당이 23%(32곳)를 차지했다.대구시당은 “결식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밥을 주는데 예산을 아낄 일인가”라며 “편의점 인스턴트 음식과 김밥, 자장면을 먹고 어떻게 충분한 영양을 보장 받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뼈있는 말을했다.시당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약 아동들이 탄력급식, 무료급식소 등 다각도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자체의 지원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인상하고 가맹점을 확대하라”고 목청을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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