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5일 0시 기준 교회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난해 2~3월 신천지 사태로 촉발된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21명(해외유입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951명이다.대구에서 세 자리 수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11일 131명이 나온 이후 482일 만이다.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76명은 모두 교회 관련이다.이 가운데 75명은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등 3곳에서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A교회 관련이다. 이들은 모두 자매교회로 경북에도 4곳의 자매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서구 비산동의 교회 관련으로 누적 42명이 됐다.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지인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으로도 14명이 추가돼 누적 73명(종사자 및 이용자 38명, n차 35명)이 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곳에는 A교회 관련자의 자녀들이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최초 전파경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또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 관련 5명(누적 26명),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3명과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16명이 확진됐으며 해외유입(일본) 1명이 획진됐다.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확진자들의 주소지 분포를 보면 동구 38명, 수성구 37명, 달서구 13명, 북구 8명, 남구 7명, 서구·중구·달성군 각 3명, 타 지역 9명이다.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18명이며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466명, 생활치료센터에 14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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