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폭염경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혹서기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취약농가에는 냉방시설 등을 지원하며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장려하고, 축사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가축관리 요령을 널리 안내(문자, 리플릿, 마을방송 등)하고, 취약농장에 대한 사전점검으로 축산분야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제빙기, 안개분무시설, 송풍기 등 각종 사업(2억2천만 원)을 지원한데 이어 금년에도 안개분무시설(6개소-1억1천만 원), 송풍기 2종(212대, 6천6백만 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닭 사육농가에는 비테인 성분이 함유된 열사병 예방약(5천5백만 원)을 사전 구입, 배부했다. 시는 여름철 폭염 가축관리 요령으로 소의 경우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는 한편 물통은 자주 청소해주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하며, 돼지의 경우 지붕단열을 보강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를 공급하되 1주일분씩 구입해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번식 돈사에는 안개분무시설을 가동하는 등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더위에 가장 취약한 닭의 경우 간이계사는 지붕에 차광막 등으로 단열처리하고, 출하 10일 전부터 열사병 예방약 급여, 안개분무시설 가동, 환풍 장치를 가동해 강제통풍 시키도록 지도 홍보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축사육시설이 현대화되고, 송풍기 등 냉방시설 지원으로 예전에 비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는 많이 감소하는 실정이지만,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축산농가 스스로 폭염대비 가축관리 요령을 준수하여 사양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최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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