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콩 세균병 발생이 심해지므로, 농가에서 재배지 관리에 특별히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콩 불마름병, 들불병 등의 세균병은 덥고 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며, 일단 발생하면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병 발생이 확인되면 바로 방제해 확산을 막아야 하며, 평소에도 재배지를 깨끗이 관리해 병 발생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불마름병 감염초기에는 잎에 조그만 점무늬가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 병 무늬가 차츰 커지고 담갈색으로 바뀌면서 주위가 노랗게 변한다. 들불병에 걸리면 잎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갈색 괴사반점(조직의 일부가 죽어서 생기는 무늬)이 나타나고 병반 주위에 넓은 황색 띠가 생긴다. 특히 세균병은 비가 자주 오고 기온이 높은 8월에 많이 발생한다. 최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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