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농가의 근심이 커지는 가운데 시설가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온도저감기술 보급에 팔을 걷고 나섰다.  여름철 시설하우스는 환기를 해도 한낮 내부온도가 40℃ 가까이 오르며, 이러한 고온으로 인해 수정불량, 착과·착색불량, 생장억제, 일소과 증가 등 생육장해로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낮아진다. 또한, 고온의 시설내에서는 원활한 농작업이 어려워 생산성이 떨어지고 농업인에게 온열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하는 기술은 시설하우스 외부에 자동 차광막을 설치하여 폭염이나 농작업 시 차광막을 여닫을 수 있도록 해 햇빛 투과율을 줄이고 뜨거워진 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공기 순환팬을 하나로 묶어 적용하는 기술로, 내부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극대화해 고온피해를 줄이고 생리장해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10% 증대시킬 수 있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정영주 소장은“매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기술을 확대·보급하겠다”며“이를 통해 농업인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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