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또 다시 문을 잠그고 몰래 영업하던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10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45분께 달서구 송현동의 한 지하1층 유흥주점에서 영업시간을 어기고 문을 잠근 채 비밀장소에서 몰래 영업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업주 A씨와 관리자 1명, 손님 2명, 종업원 2명 등 총 8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대구시는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시행 중으로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유흥시설 등의 영업이 금지된다.경찰조사 결과 이 업소는 평소 문을 잠그고 몰래 영업한다는 민원이 있어 잠복하던 중 손님과 종업원 등이 출입하는 것을 확인하고 외부 도주로를 막아 출입문을 열고 일행을 붙잡았다. 업소 특성상 사후 영장을 발부 받아 진행했다.적발 당시 손님 등은 업소 안 주류보관 창고 선반 뒤편 비밀공간에 숨어 있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인터넷 광고로 미리 손님을 예약 받거나 단골 손님 위주로 영업하며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업소 특성상 비밀공간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샅샅이 수색한 결과 발견하게 됐다”며 “최근 유흥주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단속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