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명(해외유입 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332명(해외유입 262명)이다.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5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1명은 대구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6일 18명, 7일 23명, 8일 18명 등 최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이 확진자 유형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명칭을 사용하면서 동구, 수성구, 달서구, 안동에 소재한 A교회 관련으로 13명이 확진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3일 6명이 확진된 이후 1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72명이나 나왔다.수성구 소재 태권도장 관련으로 n차 접촉자 4명이 확진돼 누적 106명이 됐으며 중구 소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으로 n차 접촉자 3명이 확진돼 누적 61명이 됐다.달서구 소재 초등학교 돌봄교실 관련으로 n차 접촉자로 3명이 확진돼 누적 21명이며 남구 소재 외국인 어학당 관련으로 1명이 확진돼 누적 6명이다. 달서구 소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 4명이 확진돼 누적 9명이 됐다.가족 모임으로 인한 확진자도 늘고 있다. 달성군 가족모임 관련으로 9명(누적 11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 6명(누적 9명)이 확진됐다. 미국과 인도네사아에서 각각 입국한 2명도 확진됐다.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9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확진자들의 주소지 분포를 보면 달서구 30명, 수성구 24명, 동구 9명, 북구 5명, 남구 3명, 서구·달성군 각 2명, 타 지역 3명 등이다.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26명이며 지역 내·외 14개 병원에 519명, 생활치료센터에 20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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