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올해 예산이 8217억원 더 늘어 한 해 예산규모가 도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경북도는 지난 15일 올해 본예산 11조2063억원보다 8217억원(7.3%)이 늘어난 12조280억원의 추경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는 ‘경북형 민생 기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1349억원이 추가 편성돼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통상 경쟁력 강화에 40억원, 시외버스 경영안정화 지원에 40억원, 시내농어촌버스 손실지원금 지원에 10억원, 경북 세일페스타 온라인판로 지원에 25억원이 사용될 계획이다.또 이상기후로 큰 피해를 본 양봉농가 사료지원을 위해 3억원, 적조·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양식어가 양식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4억원이 지원된다.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행복도우미지원 5억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아이돌봄 부모부담금 경감 3억원, 결식아동급식 한시지원 20억원, 한시생계지원 312억원 등도 반영됐다.도는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희망 일자리 사업에는 77억원, 청년 창작 및 창업지원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에는 4억원, 청년특구 창업생태계 조성사업에는 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지역문화 창작활동을 위한 예술인 지원 20억원, 지역 경기부양을 위한 지방도 및 소규모 투자사업에 182억원을 편성했다.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을 위해서는 249억원이 배정돼 예방접종센터 운영,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센터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운영비 추가지원, 코로나19의 신속한 검사를 위한 시약 및 소모품 구입, 위생업소 방역물품 및 점검지원, 격리자 생활비지원, 격리 입원치료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정부의 추경예산에 반영된 소득하위 88%의 도민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5092억원과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국민지원금 182억원도 함께 편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분야별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못했으나 현장 간담회 건의사업 중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과 코로나19 관련 선별진료소 운영비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비, 고수온 피해 예방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항과 사회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도가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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