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가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 캠페인을 벌인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1회용 플라스틱 과다 사용에 따른 심각한 환경오염에 대응한 환경보전 실천운동으로 지난 16일부터 두 달 동안 △단계별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 △플로깅 △재활용 아이스팩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지난 11일 포항, 경주, 안동에서 모집한 40여명의 도민 실천단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교육했다.‘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는 5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생수병, 2단계는 생수병과 빨대, 3단계는 플라스틱 컵, 4단계는 비닐봉지, 5단계는 배달음식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포항, 경주, 안동의 공원, 해안가, 주택가 등지에서 30회 정도 추진된다.‘재활용 아이스 팩 소상공인 지원’은 대단지 아파트를 지정해 입구에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아이스 팩을 깨끗이 세척해 지역의 상인들에게 다시 전달하는 사업이다.경북도와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앞으로 도민 실천단을 계속 확대하고 ‘쓰레기 없는 가게’와 자원순환마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80% 넘는 국민들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일상화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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