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젊은 층`, `외국인`, `델타변이` 감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12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36.7%, 40~50대 33.3%로 `젊은 층`이 70% 이상을 차지했다.또 내국인은 998명(81.7%), 외국인 221명(18.3%)으로 외국인 감염비율이 높았다.감염경로는 지인접촉 29.5%, 시설관련 29.3%, 가족접촉 24.7%, 조사 중 13%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도내 델타변이 확진자는 22일까지 누적 191명으로 이중 국내발생 166, 해외유입 25건이며, 7월 이후에만 178명(93.2%)이 늘었다.이처럼 이 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경북도는 감염병 전담병원(5곳 500병상) 외에 2곳 3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생활치료센터는 현재의 2곳 246병상에서 26일 개소하는 문경 STX리조트 생활치료센터 350병상을 더해 모두 3곳 596병상을 운영할 방침이다.젊은 층 확진자의 급증에 따라 18~49세 백신 접종대상자의 접종률 제고에 집중하고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업종별 방역지침 의무화 특별점검을 하고 방역수칙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집합 제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 접종률을 높이고자 접종 희망자 발굴과 함께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얀센 백신을 10월까지 접종할 계획이다.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에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들 시설에 출입자 관리 및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 1회 선제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델타변이의 빠른 전파력과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도민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지인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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