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원회는 25일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내용으로 하는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논의했지만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9월 1일 다시 회의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군위군 편입은 지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과정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조건부로 제시하면서 공론화됐고, 도의원 53명이 편입안에 찬성으로 서명했다.이날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군위군 대구편입 안건을 두고 토론을 진행했다.하지만 찬성과 반대에 따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다음달 1일 상임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내달 1일 회의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 결론을 내린 뒤 하루 뒤인 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로 넘겨져 최종 처리하게 된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찬성하는 경북도의회 김하수 행복위원장은 “도의원 대부분이 서명 찬성했기에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미래가 현재를 만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통합에 따른 여러 현상은 미래를 향한 한 점 밖에 안된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의성과 군위일대 인접 지역 뿐 아니라 대구시와 경북도 모두가 나비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반대 입장을 보인 장경식 도의원은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건설이 늦어지면 군위군만 대구시로 편입된 꼴이 된다”며 “도민 전체가 실망하지 않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군위군 대구편입은 경북지사가 경북도의회의 찬반의견을 들은뒤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면 정부에서 법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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