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올해 반영액 3조1032억원 대비 4715억원이 증가한 3조6017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를 훨씬 상회하며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대구시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의 1756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주요 반영사업은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238억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 센터 건립(60억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62억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원),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55억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3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96억원) 등이다.또한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원),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83억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854억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90억원),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38억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63억원)도 반영됐다.산업단지 대개조(294억원),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 사업(190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2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9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465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120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50억원) 등도 반영됐다.그 밖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116억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원) 등이다.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전국배분 사업들의 금액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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