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 인구보다 더 많은 대구는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해석남녀’에 따르면 2020년 대구지역 남성 인구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119만7000명(49.5%), 여성 인구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122만2000명(50.5%)으로 조사됐다.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2만5000명(1% 포인트) 더 많은 수치로 2010년 여성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른 후 차이는 계속 벌어지는 추세다.대구는 여성 100명당 남성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98로 2000년 성비 101.8명으로 조사된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2040년에는 95.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 남성은 33.08세, 여성은 30.67세로 2.41세 차이였다. 2000년대비 남성은 3.98세, 여성은 4.16세 증가했다.혼인 건수는 남성연상(66.3%), 여성연상(16.96%) 순으로 많았다. 2000년 대비 남성 연상은 12% 포인트 감소했고 여성 연상은 7.5% 포인트 올랐다.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남성은 43.6%, 여성은 33.9%로 남성이 여성보다 9.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12년 대비 남성은 6.6% 포인트, 여성은 11.1%포인트 감소하며 남녀 모두 줄어드는 추세다.‘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34%, 여성은 49.2%로 2012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6.6% 포인트, 12.4% 포인트 증가했다.대구 남성(56.4%)들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동거)’고 생각하는 비율이 여성(52.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남녀 모두 2012년에는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지만 8년이 지난 2020년에는 동의하는 의견이 우세했다.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68.2%, 여성은 66.7%로 조사됐고 ‘결혼생활은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55.5%, 여성은 46.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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