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에서 2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건 기만행위”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김 군수는 뉴시스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직원들한테 정식으로 투표 결과를 보고 받았다”며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어 “도의원 개개인이 입법기관인데 60명 중 53명이 과거에 동의해 놓고 이제와서 비겁하게 부결시켰다”고 반발했다.또 “그것도 무기명으로 투표해 부결시켰다”며 “떳떳하면 기명으로 투표해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건 기만행위다. 지역주민들하고 군의회 의견을 들어보고 군위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했다.심칠 군위군의회 의장도 투표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심 의장은 “이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는 그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앞서 경북도의회는 이날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 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한 수정 안(군위 대구 편입 찬성)을 상정했다.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재적의원 58명 중 찬성 28표, 반대 29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이어 반대 수정 안을 상정해 무기명 찬반 투표를 실시했지만 재적의원 59명, 출석 57명 중 찬성 24표, 반대 33표로 역시 부결처리됐다.경북도의회는 이같은 표결 결과에 따라 ‘군위군의 대구편입 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견 없이 무산된 수정 안을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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