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553명으로 2021학년도에 비해 894명이 감소했다.이중 수시모집에서 전체모집인원의 75.7%인 26만2378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이는 전년도(26만7374명)에 비해 4996명 감소한 수치이다.7일 대구지역 입시전문기관인 송원학원과 대구시진학지도실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과 비교과, 교과, 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특기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 실시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 26만2378명 중 22만8009명(86.9%)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 학생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그중 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56.6%인 14만8506명을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선발 규모가 가장 큰 전형이며 올해는 지난해(14만6924명, 55%)보다 선발 비율이 증가했다.특히 서울 주요 대학들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해 15개 대학 기준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1746명이나 증가했다.2022학년도 대구·경북권 22개 대학 수시모집인원은 총 2만8302 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만4957명)의 81.0%다. 이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인원(2만8110명)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수시에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이 1만8303명(64.7%)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6913명(24.4%), 실기위주전형 2629명(9.3%), 논술위주전형 457명(1.6%)이다.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합치면 2만5216명(89.1%)이다. 결국 2022학년도 수시모집 당락의 최대 변수는 학생부인 셈이다.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이 학부생을 다시 모집하면서 대구·경북권에서도 4개 대학이 207명을 선발한다.수시모집에서 139명(67.1%)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16명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3명을 선발하는데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수시모집에서 지역별,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과 비율을 비교해보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선발 인원이 3만3554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5.2%에 달한다. 이는 대구·경북권 24.4%의 1.8배가 넘는 수치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의한 선발 인원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논술전형 역시 수도권 수시모집 인원의 12.5%에 해당하는 9285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주요대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반면,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 서울 지역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 선발 비중은 26.4%, 인천 28.1%이나 대구·경북은 64.7%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따라서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위한 대비전략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 때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에서는 다양한 전형 자료를 활용해 선발한다. 학생부위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고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서울지역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등 서류와 면접을 통해 학생을 종합평가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기초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회균등 특별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 전형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을 분석할 때는 냉정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을 분석하여 유리한 전형을 찾는다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데 학생부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고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수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하되 소신 지원한다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한다. 수시모집은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6회까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교과 공부와 연관해서 하면 된다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과형 논술고사로서 출제경향도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논술고사는 최근 들어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면접은 서류확인 면접이나 제시문 활용 면접을 통해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 지문을 주기도 한다. 건양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대, 연세대, 인제대, 한림대 의예과에서는 MMI(다중미니면접) 면접을 실시한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를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한다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최근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매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따라서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수학 등급에 있어 자연계는 등급이 상승하고 인문계는 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는 수험생의 감소와 더불어 수학에서 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인문계열 학생은 수학에 대한 학습량을 늘리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