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조성되는 `김호중 소리길`이 오는 9월 완공될 전망이다. `김호중 소리길`은 당초 8월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장마철 영향으로 공사가 한달 가량 늦어지면서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10일 현재 80%의 진척률을 보이며 입구 조형물과 바닥공사, 포존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날 김호중 소리길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천시는 영화 `파파로티`와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연계한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한다. 김천 8경 중 하나인 연화지 일대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관광 특화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김천예술고등학교~교동 연화지를 잇는 골목길 100m 구간에 벽화, 포토존, 스토리보드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연화지에는 버스킹, 전시, 버블쇼, 프리마켓 등을 열고 로컬푸드 먹거리도 발굴해 김천의 대표 관광명소 거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호중 소리길은 지역 잠재된 관광요소를 활용해 차별성 있는 콘텐츠로 문화예술 도시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팬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중(30)은 김천예고 재학시절인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 1위, 전국 수리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파파로티` 주인공으로 약 11만명의 팬카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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