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24일 지역을 강타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자 894억원이 조기 투입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재난지원금에 31억원, 공공시설 복구에 863억원(지방하천 628억, 산사태 74억, 소하천 72억, 소규모 52억, 수리시설 등 기타 37억원)이 확정돼 조기 집행한다. 지원되는 시군은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천·상주·경산, 군위·의성·청송·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울릉군 등이다.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에는 국고 151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총 723억원(국비 503억, 도비 170억, 시비 50억원)이 투입된다. 개선복구 사업으로 신청한 4지구 중 영천 자호천(사업비 536억원)이 반영됐다. 경북도는 미반영 지구는 설계비 27억원 확보해 우선 설계 후 ‘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두 사업을 함께 추진하면 1676억원의 투입효과를 낼 수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포항시는 4곳의 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경북도는 지방하천 피해복구를 위한 사전설계와 내년도 예산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복구를 위한 국비확보로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 큰 도움이 됐다”며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재해복구사업이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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