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가 지난 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입법추진을 건의했다.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은 2016년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을 국책사업으로 제시하면서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군위군의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지난 해 7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을 근거로 추진됐다. 관할구역 변경과 관련해 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의 의견청취 후 대구시는 지난 7월 13일,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행안부에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건의했다. 행안부장관 면담은 앞으로 군위군 편입 관련입법 추진 속도가 행안부의 손에 달려 있는 만큼 조속한 절차진행을 건의하고자 이철우 경북지사의 제의로 이뤄졌다. 행안부에서는 입안, 입법예고 및 법제처 법안심사, 차관·국무회의, 국회 제출 절차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군위군 편입추진은 국책사업인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에 결정적 기여를 한 핵심 합의사항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내년 지방선거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전달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군위군 편입은 대구·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의 결단”이라며, “경북도의회 의견 등 추가적인 공론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국회입법과정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행안부에서 후속 입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의 기본취지에 동의하고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경북도의회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확인이 필요하며 그 형태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해 가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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